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유럽판매 허가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6일 직전 거래일보다 3만3500 원 (13.45%)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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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의 유럽판매 허가가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4.6%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24일 유럽의약품청(EMA)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 임상시험에 대해 '긍정의견'을 내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 판매허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긍정의견은 대부분 허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임랄디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지난해 바이오약 가운데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가 판매 승인을 받게 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을 유럽에 허가받은 최초의 회사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4407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9.6%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