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진정성있는 개혁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이 재벌오너가 아닌 경영자들을 만나는 데 그치면 개혁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김 위원장과 4대재벌 간담회와 관련해 “개선장군으로 재계를 사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
|
▲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김 위원장은 22일 또는 23일 4대 재벌그룹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총수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변인은 “재벌들은 국민의 지탄을 받아왔고 개혁돼야 할 행태가 많아 공정위가 할 역할이 크다”며 “그러나 그 형식이나 내용이 너무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공개된 자리에서 재계가 동시에 모여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재벌개혁 내용은 각 개별기업의 입장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전문경영인을 만나서는 재벌개혁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재벌개혁은 오너가 아닌 경영자들이 와서 해결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소유권도 없는 경영자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헤어질 때는 이미 만들어진 합의문을 기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