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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부처에 국정운영을 위한 국회 설득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일자리 추경안과 정부조직개편안 등 각 부처는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추경은 물론 내각 인사청문 등은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저도 국회 협력을 얻기 위해 성의를 갖고 노력할테니 각 부처는 여야를 막론하고 새 정부 정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소상하게 잘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가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현안 문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현재 기상예보대로라면 벼농사에도 타격이 오지 않을까 우려가 생긴다”며 “기후변화나 강수량 변화에 중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아직 확단할 수 없지만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도 “아직 긴장을 풀지 말고 완벽하게 종식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로 변경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안이 통과됐다.
국가 주요정책을 조정하는데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현안을 점검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민생현안 등에서 책임총리 역할 구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을 회의 참석대상에 추가해 일자리 현안의 점검을 중요한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34건, 일반안건 2건, 즉석안건 1건을 처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