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덕분에 매출이 단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아이코스 판매로 단기적인 매출증가 효과를 볼 것”이라며 “편의점 점포의 급증으로 상품차별화가 중요한 만큼 CU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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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아이코스가 국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3%에 도달할 경우 BGF리테일의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3% 오를 여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양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순수가맹점 중심으로 점포수를 확장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고정비용 부담이 적다”며 “매출성장에 따라 이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1인가구 증가와 즉석식품의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율은 1분기 기준 3.3%로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0%대인 것과 비교해 크게 낮아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양 연구원은 평가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매출 5조7409억 원, 영업이익 26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