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출시에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흥행하더라도 KT&G가 받을 영향은 단기적이고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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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복인 KT&G 대표이사. |
아이코스는 궐련형 전자담배로 5일부터 정식판매가 시작됐다. 판매 첫날 아이코스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조 연구원은 “KT&G는 3분기 아이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침투하면서 판매량이 단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장경쟁력이 충분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 연구원은 “KT&G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담배품목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아이코스에 대응한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중남미, 아프리카등 해외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출담배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KT&G는 환율하락, 해외 대리점들의 장려금 비용증가라는 악재에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의 성장세가 강해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KT&G의 수출담배 매출은 88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