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코스피 이전상장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5일 직전거래일보다 3700원(3.67%) 오른 10만4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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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직전거래일인 2일에는 10만80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31일 이후 약 1년 만에 종가기준 10만 원대로 올라섰다.
카카오가 코스피에 상장하고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상장지수펀드(ETF), 외국인, 기관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지수의 편입조건은 신규상장 이후 15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시가총액이 보통주 상위 50위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다.
5일 종가기준으로 카카오는 시가총액 7조831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45위인 이마트의 7조386억 원보다도 높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전상장하면 지수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카카오의 성장동력을 놓고 기대감도 주가상승에 한몫했다.
카카오는 올해 6월에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출범한다. 하반기에는 광고플랫폼 ‘카카오모먼트’를 내놓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