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가 첫번째 의제로 '국회의원 체포동의제도 개선방안'을 선정했다.
혁신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 세비인상에 대해서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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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특위 위원장 |
민현주 새누리당 혁신위 대변인은 3일 "혁신위가 첫번째 의제로 김용태 의원이 제안한 '국회의원 체포동의제도 개선방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30분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호텔에서 이른바 '끝장 토론'을 벌였다.
민 대변인은 "국민여론과 내부적 반성 등을 고려했을 때 체포동의안을 개선하는 게 가장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안이라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오는 6일 당사에서 3차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체포동의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집중논의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3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의제들을 확정하고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개헌 문제는 의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민 대변인은 "개헌 문제는 혁신위가 구체적 실천 안을 만들어서 6개월 안에 성과를 내기가 매우 어렵다"며 "여야 모임에서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여야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과제들이 많은 만큼 야당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기로 했다.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조만간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을 만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