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이 회장의 자택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
|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이 공사는 삼성물산이 맡고 있다. 승강기 설치 공사는 이 회장이 앞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가능성에 대비하는 공사다.
이 회장이 편안한 자택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인지판단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료진의 권고를 수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을 정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지판단 기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 1일 이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퇴원 가능성에 대비해 엘리베이터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퇴원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