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이 자생적 경영구조를 확립하고 저널리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한시적 언론혁신지원법’을 도입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팀장을 맡았던 류정호 박사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와 한국언론학회(회장 문철수)가 공동주최한 ’인터넷신문의 오늘과 내일‘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서 이렇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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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 |
한시적 언론혁신지원법이란 네덜란드가 지난 2010년 도입한 것으로 인터넷신문을 지원할 때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에 중소언론사 지원을 우선적으로 하도록 돕는 법안이다.
류 박사는 “그동안 인터넷신문은 급격한 양적 성장을 했으나 산업적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신뢰도를 비롯한 사회적 인식이 다른 미디어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며 “그러나 다양한 사회적 여론형성 기능과 대안매체로서 역할 등 공적 기능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혁신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고자 하는 인터넷신문에 우선적 지원 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성공적 지원의 사회적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류 박사는 “인터넷미디어의 특성에 부합하도록 자율규제를 활성화하여 인터넷신문 이용자의 인식을 높이고 당면한 신뢰의 위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