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가 은행연합회 가입을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6월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카카오뱅크가 은행연합회 총회의결 등 가입절차를 완료하고 19일 은행연합회 정사원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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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
카카오뱅크는 1월에 가입한 케이뱅크에 이어 은행연합회의 22번째 정사원이 됐다.
카카오뱅크는 4월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영위와 관련한 본인가를 받았고 6월 말 영업개시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국민은행, 넷마블게임즈, 이베이코리아 등 9개사를 주주로 뒀다. 자본금 3천억 원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임직원은 약 270여 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를 위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간편송금, 지마켓 등 오픈마켓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상품 등을 선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카카오뱅크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은행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현행 은행법상 창의적인 기술과 자본력이 있는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은산분리 완화와 함께 안전장치를 도입하는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