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쿠바에서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최근 1억8천만 유로(약 23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쿠바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쿠바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추진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쿠바전력청은 현재 100MW(메가와트)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엔진사업부를 통해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려는 의사를 전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5~19일에 서울에서 진행된 ‘2017 쿠바위크’ 기간에 쿠바전력청과 관계기관 실무자 등을 만나 화력발전소 입찰현안 등을 논의하는 등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쿠바에서 사업을 따낼 경우 최근 2~3년 동안 부진했던 플랜트부문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중국기업과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기업은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