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반면 삼성전기와 삼성SDI 주가는 52주 신고가에 오르는 등 반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1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66% 하락한 223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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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는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전망과 목표주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계속된 주가상승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조정기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뒤 최근 3일동안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 주가는 3.97% 오른 7만8600원, 삼성SDI 주가는 2.97% 오른 15만6천 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각각 부품과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초반 흥행을 보이며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받고 있다.
삼성SDS 주가는 5.07% 오른 15만5500원을, 삼성물산 주가는 3.6% 오른 12만9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주사전환 철회로 지배구조개편의 불확실성에서 점차 벗어나 사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