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피플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고급인재 포털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회원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회원가입을 하고 소개를 올리면 개인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 비즈니스피플은 이 회원들 중 눈에 띄게 활동하는 이들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눠보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는 '비즈니스피플이 만난 사람들'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박시진, 영감을 불어넣는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  
▲ 박시진 비즈니스피플 회원.

박시진씨는 중소기업 IR, 전략, 마케팅 전문 컨설턴트다.

대학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모바일기업 YSCI에서 전략, 재무, 마케팅 등 기획업무 전반을 경험했다.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은 후 귀국하여 크라우드 펀딩 법인 ‘더꿈(www.theggum.com)’을 창업했다.

현재 한성대학교 외래교수를 겸하며 크라우드펀딩 분야 컨설팅을 하고 있다.

◆ 일본에서 기획 분야에 발을 내딛다

-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R, 전략, 마케팅을 컨설팅하고 있다.  올해부터 한성대학교에서 디지털마케팅 관련 강의도 맡고 있다.”

- ‘비즈니스피플’ 프로필을 보니 일본에서 7년간 근무했던데.

“대학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모바일 솔루션 기업에서 일했다. 이곳에서 전략, 재무, 마케팅 등 기획업무 전반을 경험하고 한국기업의 일본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했다.”

- 어린 나이에 해외로 나가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 같다.

“맞다. 당시 나는 일본어로 간단한 인사말만 할 수 있는 정도였다. 대표이사를 제외한 대다수 직원이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

다행히 대표님이 많은 지지와 격려를 해 준 덕에 3년 간 현장에서 부딪히며 비즈니스 일본어를 익혔다. 이후 대학원에서 더 깊이 경영공부를 하고 일본 비즈니스 인맥을 쌓았다.”

-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 계기가 있었나.

“언어장벽을 제외하면 초반에는 큰 어려움 없이 일했지만 점차 한계에 부딪쳤다. 조사 방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심층적인 조사가 주어지기도 했고, 한 눈에 읽기 힘든 자료를 분석해야 했다. 

이 분야에 대해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 주간에는 일을 하고 야간에는 공부했다. 

이 때문에 예정보다 일본 체류가 길어졌다. 대학원을 마치고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나서 귀국해 한국에 자리잡았다.”

◆ 기업과 기업을 잇는 전문 컨설턴트

- 컨설턴트를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에서 주요 업무는 IR기획, 전략기획, 플랫폼기획 등이었다. 이 때의 경험을 살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과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보고 싶어졌다. 

사무직에 오래 있다보니 실제 발로 뛰는 업무를 하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현장을 깊숙이 파고들 수 있는 컨설턴트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 크라우드펀딩 컨설팅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

“다른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때도 프로젝트를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기획이 필요하다. 동영상, 이미지 등 시각적 요소와 더불어 메시지도 효과적으로 꾸며야 한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을 모집하는 이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자 또는 소규모 회사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이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었다.”

- 컨설턴트로서 앞으로 더 해 보고 싶은 일이 있나.

“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일본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싶다. 내 지식과 경험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일본진출을 시도하는 한국 기업들은 ‘한국과 일본이 뭐가 다르겠냐’고 생각하며 컨설팅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비즈니스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의사결정 방식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한국은 리더의 감에 의한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일본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객관적인 데이터나 명확한 근거로 설득하지 않으면 일본과의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면밀하게 일본진출 계획을 짜고, 갈등이 생겼을 경우 양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을 중재하는 컨설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박시진, 영감을 불어넣는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  
▲ 박시진 비즈니스피플 회원.

◆ 영감을 불어넣는 멘토를 꿈꾼다

- 대학에서 외래교수도 맡고 있다. 무엇을 가르치나?

“디지털 마케팅과 관련된 실용적인 지식들을 알려준다. 실제 회사생활과 창업에서 얻은 경험, 그리고 대학원 공부를 통해 얻은 것들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내 경험에만 의존하면 학생들에게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공부도 하고 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배우는 내용이 많아 즐겁다.”

- 웹사이트 ‘200초의 비밀(www.200cho.com)’과 ‘시진 라운지(sijin.kr)’도 운영중인데.

“본래는 사업의 일환이었으나 현재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들이다.

‘200초의 비밀’은 시니어 CEO 어록이다. ‘시진 라운지’는 시니어들의 노하우를 담은 글을 발행하는 웹진이다.

꿈을 가진 사업자들과 이들을 지원하고 싶어하는 시니어간의 다리 역할을 꾸준히 하고 싶다.”

- 멘토링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훗날 본인은 어떤 멘토가 되고 싶은가.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나는 ‘성장’이라는 단어를 중시하는데,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영감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만났던 안영일 대표님이 내게 영감을 주는 멘토였다.

나 역시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내가 가진 능력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크고 깊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비즈니스피플’에도 멘토가 될 만한 분들이 많이 있다. 감상이 어떤가?

“처음 이 사이트를 보고 놀랐다. 단순한 인맥 네트워킹 서비스는 많이 있지만 비즈니스피플과 같이 업무 중심으로 연결된 곳은 거의 없다.

일본에서는 비슷한 사이트를 이용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비즈니스피플을 보고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이런 서비스가 나오는구나!’ 하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 비즈니스피플은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가.

“업무로 연결된 인맥은 매우 중요하다. 컨설팅이나 강의 제안과 같은 비즈니스 경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게 영감을 주는 멘토들, 그리고 내가 영감을 줄 수 있는 멘티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프로젝트 기회를 얻고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커리어케어 정보기술연구소 김미나]

한국 최대 고급인재 포털, 비즈니스피플 www.businesspeo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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