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렌탈사업을 발판으로 실적부진을 털고 2분기 수익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SK네트웍스는 2분기에 SK매직의 가전렌탈 사업과 SK렌터카 등 렌탈사업이 실적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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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인수한 SK매직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렌터카사업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렌터카는 1분기 말 기준 렌터카 운영대수가 7만6359대로 AJ렌터카(7만4449대)를 제치고 2위 사업자로 도약했다.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와 자금력, 그룹사와 시너지에 힘입어 자동차 및 가전렌탈에서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 5조4200억 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66.1%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 부진했던 휴대폰 유통·주유소·호텔의 성장세 역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출시된 갤럭시S8의 판매증가는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유류 구입가격 하락에 따른 주유소 비용감소와 호텔 영업재개 역시 호재”라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1분기에 매출 5조578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