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 등 편의점 CU의 제품 다변화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BGF리테일은 신선식품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이상”이라며 “올해도 높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BGF리테일은 올해 매출 5조7천억 원, 영업이익 27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5.3%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과 비교해 0.8%포인트가량 상승했다. 담배매출의 부진으로 매출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전자담배 도입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남 연구원은 봤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매출성장률 둔화보다 수익성 개선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신규점포가 도심외곽으로 집중되면서 매출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점포당 수익성도 함께 높아진 만큼 추가 출점에 따른 이윤이 한계비용을 상회하고 있다”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 역시 “BGF리테일은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개인슈퍼의 편의점 전환과 창업수요가 늘어 점포 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말 편의점 점포 수가 1만2233개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1376개, 13%가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