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에서 화재사고가 났으나 대통령선거일이라 일하던 직원들이 거의 없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9일 오전 9시21분경에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냉각탑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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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9시21분경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시스> |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119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화재가 발생한지 55분 만인 10시15분경에 꺼졌다. 불은 5~6라인 공장옥상에 설치된 냉각탑 1개를 태웠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선투표에 따른 임시공휴일이라 노동자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생산에도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클린룸 등 중요한 시설들에 불이 번졌을 경우 조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지만 화재가 크게 번지지 않은 채 꺼져 큰 영향이 없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