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석유유통사업을 하는 자회사 쌍용에너텍을 극동유화에 매각한다.

쌍용양회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쌍용에너텍 지분 100% 전량을 극동유화에 554억5천만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양회, 극동유화에 쌍용에너텍 554억에 매각  
▲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쌍용양회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회사를 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각 예정일자는 5월31일이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석유유통사업부를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한 뒤 올해 1월11일에 쌍용에너텍을 신설했는데 4달여 만에 쌍용에너텍을 매각했다.

쌍용양회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 인수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자회사를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에 자동차부품사업을 하는 쌍용머티리얼을 시멘트기업 유니온에 801억 원에 팔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