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가 레미콘사업장 일부를 매각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성신양회는 “그동안 레미콘사업장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매각의사를 철회하기로 최종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김태현 성신양회 사장. |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유한 순차입금이 3500억 원가량에 이르러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레미콘사업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한 달도 안돼 매각방침을 거둬들이면서 성신양회는 당분간 시멘트와 레미콘사업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유지하게 됐다.
성신양회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차입금을 줄일 수 있는 여력이 있다"먀 "수도권과 구리, 용인 등에 위치한 레미콘공장의 수익성이 좋아 레미콘사업장을 팔지 않고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신양회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