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를 자동으로 가입하게 했던 정책을 중단하고 선택 가입제 서비스로 바꾸기로 했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구글 지메일 계정에 가입할 때 구글플러스 가입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고 22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구글 대변인은 “9월 초부터 사용자들이 구글플러스 프로필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2012년 2월부터 신규 계정 가입자들에게 구글플러스에 자동으로 가입하게 했다. 이는 구글플러스가 SNS 선두주자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자 회원들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였다.

그러나 구글플러스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사용자들의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구글이 구글플러스를 선택 가입제로 전환하면서 사용자들은 구글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구글캘린더나 구글드라이브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거나 구글에 레스토랑 평가후기를 적으려면 구글플러스에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