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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4일 경남 고성군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열린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석탄재매립장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한다.
남동발전은 4일 경남 고성군 삼천포발전본부 제1석탄재매립장에서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포 제1석탄재매립장 10MWp(메가와트피크) 태양광발전소 준공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10MWp급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15GWh(기가와트아워)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약 45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6900톤가량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남동발전은 파리협정 이후 온실가스 감축노력이 우선하는 전 세계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국민이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발전소는 화력발전소의 석탄재매립장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발전소로 남동발전이 정부에 직접 사업모델을 제안했다.
정부는 남동발전의 제안에 따라 삼천포발전본부 제1석탄재매립장(약 5만 평)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사업을 2016년 정부중점추진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삼았고 남동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경상남도 등 유관기관과 협업관계를 구축해 지난해 9월부터 약 7개월에 걸쳐 공사를 마무리했다.
남동발전은 현재 ‘2025년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 35% 달성’을 목표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산산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