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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식(왼쪽) 신세계DF 대표와 전명준 남이섬 대표가 21일 신세계면세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신세계면세점-남이섬 업무 협약식'에서 악수를 하고있다.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운영하는 신세계DF가 남이섬과 손잡고 관광객 다변화에 나선다.
신세계DF가 21일 남이섬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도심과 자연을 잇는 관광거점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영식 신세계DF 대표이사, 전명준 남이섬 대표를 비롯해 두 회사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손영식 대표는 “신세계면세점은 쇼핑을 넘어서 관광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예술, 미식, 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맺으며 매력 넘치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왔다”며 “이번 협약은 면세업계 최초로 남이섬과 맺은 제휴로 두 회사는 쇼핑, 숙박,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개발해 도심 면세점과 자연 관광의 이색적인 만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DF는 남이섬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홍보하면서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동남아와 무슬림 개별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신세계DF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안에 대형 LED 스크린인 ‘미디어파사드’와 야외 휴식공간에 남이섬의 4계절 자연 경관이나 관련 전시물을 노출하기로 했다. 또 신세계면세점과 남이섬을 연결한 관광상품 판매, 남이섬 입장권 소지자에게 할인쿠폰 제공 등의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DF는 국내 여러 관광지 중에서도 남이섬이 연간 330만 명이 방문하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40%며 외국인 개별 관광객은 외국인 관광객의 43%에 이른다.
또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기타 국가의 방문객이 절반을 넘어 다국적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세계DF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업계를 뛰어넘는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에 에어아시아와 협약을 맺고 동남아 관광객을 모객했으며 예술의전당, 유니버설발레단, 유명 셰프 등 다양한 분야와 협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