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 실적성장을 앞세워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 주가는 공모가보다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넷마블게임즈의 시가총액은 14조8천억 원이 적정하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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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
넷마블게임즈는 5월 상장을 앞두고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들어갔다.
넷마블게임즈는 공모 예정가로 12만1천~15만7천 원을 희망하는데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공모가가 결정된다. 수요 예측은 4월11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지며 공모가 확정일은 4월24일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 시 공모가에 따라 시가총액이 10조3천 억~13조3천억 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이 연구원은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공개한 1월 실적을 역산해 분석해보니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1일 평균 매출이 48억 원 수준이었다”며 “현재로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가 2016년 12월 인수한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도 지난해 매출 4389억 원, 영업이익 1971억을 내 영업이익률이 46%에 이르렀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7억1천만 달러에 인수했는데 경우에 따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도 1억 달러 수준에 그쳐 매력적인 인수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 실적이 올해 3월부터 넷마블게임즈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매출 2조9천억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1.1%, 영업이익은 247% 늘어나는 것이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