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산업분야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전력은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말레이시아 전기전력신재생에너지 전시회(EPRE Malaysia 2017)’에 국내 전력산업분야의 12개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
|
|
▲ 말레이시아 전기전력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설치된 한국전력공사 부스. |
말레이시아 전기전력 전시회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말레이시아 최대 국제전기전력산업 전시회로 올해 35개국에서 45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의 전시부스대여, 전시물품운송, 통역 등 모든 비용을 지원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산업분야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말레이시아 주요수출품인 변압기, 개폐기 등 전통전력기자재와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사업분야의 국내 우수기술 등을 알렸다”며 “현지 주요 전력기관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말레이시아 전력시장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전력공급이 가장 안정적이며 빠른 경제발전과 산업인프라개발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한국전력은 올해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에서 모두 12개국을 대상으로 140여개 중소기업의 시장 판로개척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요 전력전시회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국내 우수전력기술을 홍보하는 등 국내 전력산업분야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