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유상증자 추진설을 부인했다.
셀트리온은 16일 홈페이지에서 “셀트리온이 유상증자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주주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경영의사결정 사항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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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코스닥시장에서 15일 셀트리온 유상증자 추진설이 퍼졌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상증자를 하지 않아도 투자금 확보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구개발비용 등 연간 투자금 일체를 내부 유보현금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셀트리온의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하고 공모자금을 확보하면 셀트리온의 매출채권회전율(매출채권이 현금으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8604억 원, 영업이익 4886억 원을 목표로 뒀다. 셀트리온은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미국판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유럽판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말 기준으로 380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8%(1700원) 오른 9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2월28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