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홈쇼핑업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것으로 전망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2014년 하반기에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모바일 마케팅 전략의 혼선과 상품경쟁력 하락 등으로 성장이 둔화됐다”며 “그러나 2016년 하반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나타나며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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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
CJ오쇼핑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업계 최고를 기록하는 등 홈쇼핑업계에서 선두권 지위를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 1449억 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남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시가총액은 1조2천억 원 규모로 경쟁사들이 1조4천억 원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변화를 감안하면 앞으로 CJ오쇼핑의 시가총액이 가장 커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CJ오쇼핑은 주력인 TV부문이 상품경쟁력 회복과 T커머스 송출지역의 확대효과, 렌탈부문의 호조 덕분에 올해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TV채널에서 마진이 낮은 상품을 줄이고 온라인채널에서도 마진이 낮은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남 연구원은 “CJ오쇼핑은 매출증가와 함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내는 송출수수료가 기존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파악했다.[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