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주거환경개선과 관련된 소액대출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KB국민은행은 15일 미얀마 현지법인인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의 양곤 1호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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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의 양곤 1호점 앞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KB국민은행은 8일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설립 최종인가를 받았다.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는 미얀마 현지 소액대출회사로는 최초로 미얀마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와 협업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미얀마 저소득층과 서민층에게 주택 개량 및 신축과 관련된 대출을 다룬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2월 미얀마를 방문해 미얀마 건설부, 주택개발건설은행(CHDB)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얀마 건설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서민주택 공급확대에 협조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양곤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미얀마의 행정수도인 네피도 및 제2의 경제중심지인 만달레이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전국적인 영업망을 만들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저소득층이 약 90%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 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KB국민은행의 서민금융과 주택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