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또 새로 썼다.
LG전자 주가는 14일 전날보다 2.76% 오른 6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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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LG전자에서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G6의 흥행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MC사업본부는 G6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보다 늘어나고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도 확대돼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4670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에 858억 원의 적자를 내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 하이투자증권 등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국내 및 북미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1분기 MC사업본부의 영업적자가 기존 예상치인 800억 원에서 440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LG전자 MC사업본부는 G5 실패 이후 지난해 하반기에 인력 구조조정과 유통구조 합리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비용구조를 개선해 적자폭이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8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치인 6165억 원에서 약 3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