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 공공지출통제위원회 고위급 공무원들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현장견학 후 장차철 국민권익위원회 교육원 원장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IDC >
총 4개 연수가 동시에 진행됐는데 참가자들이 직접 자국 적용 계획을 세우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평이 이어졌다. 각 프로그램별로 뜻깊은 인사가 참여하는가 하면 특색 있는 내용도 담겨 의미가 깊었다.
23일 KIDC에 따르면 르완다와 튀니지, 시리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의 반부패와 사이버보안, 리더십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 네 개가 지난 19일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IDC는 KOICA가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주관사로 네 개의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작은 ‘르완다 전파 및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 역량강화(2024-2026) 2026년도 3차년도 초청연수’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8월30일부터 9월12일까지 14일 동안 르완다 공공시설규제청(RURA) 실무급 공무원과 경찰과 통신 전문가 등 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동윤 KIDC 실장이 프로젝트 총괄을 맡았다.
▲ KOICA '르완다 스펙트럼 모니터링 및 통신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2026년 초청연수 참가자들이 14일동안의 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IDC >
연수는 참여 공무원들이 본국에서 실제로 활용하기 수월하도록 실무 중심 강의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와 다크웹 분석, 디지털 포렌식, 통신 모니터링·분석, 데이터센터 보안 전략과 전파·통신 인프라 보호 방안 등이 다뤄졌다.
참가자들에게는 강의실을 떠나 한국의 디지털 행정·정보보호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들은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와 안양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판교 사무소를 방문했다.
KIDC는 아울러 서울과 경북 경주시를 오가는 문화체험도 진행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경복궁과 경주 불국사, 천마총, 국립경주박물관 및 경주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전문 분야의 역량 강화와 문화적 교류가 함께 구성된 만큼 한국과 르완다 사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 협력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송민현 박사가 지도하는 ‘액션 플랜’ 워크숍에서 본국에서의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수료식이 진행됐다.
윌리 사비마나 연수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두고 “한국에서의 강의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며 “특히 사이버보안과 스펙트럼 모니터링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열어줬다”고 말했다.
▲ 르완다 초청연수 참가자들이 경주 천마총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IDC >
먼저 ‘다국가 반부패 역량강화 연수(2026)’가 지난 13일까지 8일 동안 열렸다. 인도와 네팔, 몽골, 부탄, 세네갈, 기니, 토고, 베냉 등 8개국 반부패 유관기관 관계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연수에는 KIDC뿐 아니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한국의 반부패 정책 경험을 직접 전달했다.
KIDC는 다양한 국가가 참여한 만큼 과정을 영어와 프랑스어 두 개 언어로 나눠 진행했다. 또한 프로젝트 총괄은 최흥열 KIDC 이사장이 직접 맡았다.
해당 연수는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연수에 참여한 반부패 관계자의 행정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 우영덕 위밸류에이트 대표와 연수생들이 액션 플랜을 논의하고 있다. < KIDC >
아울러 부패사건 수사기법과 공공계약 부패방지 등 본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의 제도와 사례를 살펴봤다.
특히 반부패 연수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자가 모여 나라별 반부패 제도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만큼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연수가 노하우 전수와 같은 일방향적 소통이 아닌 상호 학습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밖에 이번 연수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12일 서울로 이동해 경복궁과 남대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연수 기간 동안 형성한 국가 사이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과 참가국 사이 상호이해와 교류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여러 나라에서 연수에 참여한 만큼 나라별 반부패 정책과 제도, 현황 및 주요 과제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참가자들은 자국 실정에 맞는 계획을 세워 발표했다. 액션 플랜 강사로는 김상태 시앤피컨설팅 고문과 우영덕 위밸류에이트 대표가 나섰다.
KIDC 관계자는 “다양한 나라의 제도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던 기회로 참가자들은 귀국 뒤 소속기관의 업무 및 제도 개선에 활용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반부패 지식은 물론 여러 나라의 경험 등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의미가 남달랐던 만큼 수료식에는 특별히 정일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장차철 국민민권익위원회 국가청렴권익교육원장도 참석해 참가자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 KOICA '다국가 반부패 역량강화 연수(2026) 초청연수' 참가자들이 연수과정을 마치고 정일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최흥열 KIDC 이사장(프로젝트 매니저)과 함께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IDC >
튀니지 연수는 한국의 반부패 정책과 공공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 튀니지 공공부문의 윤리와 투명성, 책임성과 반부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규철 KIDC 본부장이 프로젝트 총괄을 맡았다.
연수생들은 이에 따라 부패·공익신고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제도 이해충돌 방지 공공재정 부정이익 환수 등 한국의 반부패 법·제도를 학습했다.
아울러 나라장터, 청렴포털, 국민신문고, UNI-PASS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행정 투명성 제고 사례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주요 문화·역사 공간을 찾는 한국문화체험 시간도 보냈다.
서울에서는 경복궁과 인사동 등을 방문했고 경북 경주시로 자리를 옮겨서는 불국사와 천마총 등 역사문화유산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한국과 튀니지 사이 상호이해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 초청연수 참가자들이 연수에서 학습한 내용과 튀니지의 현안을 바탕으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기 위한 그룹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 KIDC >
사전에 국별 보고서(Country Report)를 작성한 만큼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기 수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별 보고서부터 액션플랜 수립·발표, 귀국 후 실행 및 지식공유까지 이어지는 역량강화 과정은 KOICA의 과정과도 맥락이 같다.
튀니지 공공지출통제위원회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해당 연수는 3개년 사업의 첫 단계다. 향후에는 중간관리자와 실무자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그만큼 수료식에는 특별히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와 이멘 게디리 주한 튀니지 대사관 재정관이 참석해 연수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대사가 직접 방문하고 격려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돌이켰다.
▲ KOICA '튀니지 부패 및 부정 방지 역량강화' 1차년도 초청연수 참가자들이 14일간의 연수과정을 마치고 어규철 KIDC 본부장(프로젝트 매니저),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 이멘 게디리 재정관과 함께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IDC >
‘전략적 리더십, 인적 자본 개발, 디지털 리더십 및 지식 이전을 위한 시리아 공무원 연수(2026)’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됐다. 안동원 KIDC 선임연구위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해당 연수는 2024년 12월 아사드 정권 붕괴 후 2025년 4월 한국과 시리아가 처음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한 뒤 추진된 사업이다.
KIDC는 연수생이 프로그램 몰입을 도울 수 있도록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가운데 아랍어 통역도 연계했다.
해당 연수는 시리아 행정개발부 및 교육부 중견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전략적 리더십과 변화관리 인적자원 개발 및 성과관리 디지털 리더십 및 AI 통합 실행계획 수립 등 4개 모듈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 시리아 행정개발부 및 교육부 공무원들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를 방문하여 스마트서울 전시관 및 데이터 기반 도시행정 운영 현장을 견학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IDC >
액션 플랜 강사로는 김복희 KIDC 이사가 나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시리아 연수 프로그램은 본국의 적용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과정 종료 후 3달 이내 현장사업 수요조사 진행 및 3달 이후 지식공유 확산을 위한 액션 플랜 개정 지원 등 사후관리 계획에 연계돼 있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KIDC는 네 개의 연수를 전문성과 문화교류를 결합해 참가국과의 상호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각국이 한국에서 습득한 지식을 자국의 정책·업무 개선으로 실질적으로 이어가도록 설계했다.
결국 2주 동안 이어진 이들 연수는 분야는 달라도 한국의 경험을 현지 실정에 맞는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는 '실천형 역량강화'라는 하나의 지향점으로 수렴한 셈이다.
KIDC 관계자는 "이번 연수들은 국가와 분야는 다르지만 참가자들이 스스로 세운 ‘액션 플랜’을 자국에 돌아가 실행에 옮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개발 경험을 현장에 맞게 전달하는 실천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 시리아 연수 참가자들이 안동원 KIDC 선임연구위원(프로젝트 매니저), 김복희 KIDC 이사(액션플랜 강사), KOICA 박진아 대리 및 관계자들과 함께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ID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