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에서 1조5천억 원 규모의 주택재개발사업 일감을 따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남구의 감만 1구역 재개발사업을 진행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의 도급금액은 1조4822억 원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대우건설, 동부건설과 부산에서 1조5천억 정비사업 수주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의 지분은 각각 70%, 30%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도급금액은 1조375억 원, 동부건설의 도급금액은 4446억 원이다.

대우건설이 진행했던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도급금액 1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사업의 도급금액은 대우건설 2015년 말 연결기준 매출의 10.4%에 이른다. 동부건설의 도급금액은 2015년 말 매출의 64% 정도 규모다.

부산 남구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감만동 312번지 일대 대지면적 30만6884㎡에 지하 3층~지상 45층, 아파트 59개동 총 977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9777세대 가운데 약 3천 세대는 조합원에게 분양되고 나머지 6700여 세대는 한국토지신탁이 일괄 매수해 뉴스테이로 운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