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과 이갑수 이마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두고 반대의견을 냈다.
권 회장과 이 사장이 미르와 K스포츠에 자금을 출연해 기업가치를 훼손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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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이갑수 이마트 사장. |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사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인데 지배구조에 관한 자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권 회장은 2014년 선임될 당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한 것으로 특검수사 결과 드러났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로 검찰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포스코의 CEO추천위원회는 올해 1월 말 권 회장을 차기 회장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했는데 주총은 3월10일 열린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갑수 이마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도 권 회장과 같은 이유로 반대의견을 냈다. 이마트는 K스포츠에 3억5천만 원을 출연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사장은 출연 당시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회사에 재산적, 비재산적 손해를 야기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마트는 10일 주총을 열고 이 사장의 재선임과 제무제표 승인 등 안건을 처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