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건설현장에서 인명피해는 전혀 없고 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삼성전자가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1일 홈페이지 뉴스룸에 올린 해명글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건설현장에서 유혈폭동 사태가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사망 등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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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북부 박닌성 옌퐁공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현장. |
삼성전자에 따르면 2월28일 오후 12시55분경 베트남 엔퐁공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건설현장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노동자들이 다시 건설현장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베트남 경비직원과 노동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
출입카드에 등록되지 않은 일부 노동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경비직원이 사무실로 데려가는 것을 다른 노동자들이 저지하면서 일부 몸싸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인 보안요원이 현지직원을 폭행한 사실도 없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충돌은 베트남 경비직원과 노동자 사이에서 발생했고 노동자들이 경비직원을 폭행한 것”이라며 “폭행을 당한 경비직원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귀가했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공안당국이 현장에서 촬영된 비디오 등을 통해서도 경비직원이 다친 것 외에 더 이상의 폭행은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건설 현장은 3월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부정확한 보도가 베트남 현지에 잘못 알려질 경우 교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사안이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