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대 태양광 사업에 국산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의 국내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400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사업에 고효율 태양광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솔루션 국내 최대 태양광사업에 모듈 공급, "생태계 복원에 긍정적"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충북 진천공장. <한화큐셀>


한국남동발전은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다. 이 발전소는 2028년 6월까지 약 4.79km² 부지에 지어진다.

지난 20일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이 EPC 업체는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만든 셀을 적용한 태양광 모듈을 약 64만 장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은 국내 생산기지인 한화솔루션 충북 진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한화큐셀은 이를 두고 국내 제조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짚었다. 또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고효율 셀 및 모듈 제조 기술을 토대로 국내 태양광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한국산 고효율 태양광 셀과 모듈을 대형 프로젝트에 공급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국산 활용 확대 흐름이 이어지면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복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태양광 발전 공급사슬은 원재료부터 가공단계에 따라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 등으로 이뤄진다. 한화솔루션은 이 가운데 충북 진천 공장에서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셀은 빛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최소 단위이고 이를 연결해 완제품으로 만든 것이 모듈이다. 

단계별로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중국 기업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태양광제품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이 때문에 국산 태양광 공급사슬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