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선까지 오른 가운데 글로벌 국채 금리가 환율 안정의 변수로 꼽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8일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지속과 글로벌 국채 금리 발작 현상에 1500원선까지 상승했다”며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투매 양상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국채 시장의 안정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iM증권 "이번주 환율 1460~1520원 전망, 글로벌 국채금리 안정될지 주목"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460~152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60~1520원으로 제시됐다.

투매는 손해를 무릅쓰고 주식이나 채권을 싼값에 파는 일을 뜻한다. 이익 전망이 더 악화할 수 있을 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현지시각으로 15일 4.597%, 30년물 국채 금리는 5.12%로 거래를  마쳤다. 각각 직전 거래일보다 0.138%포인트, 0.11%포인트 올랐다.

특히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은 건 2007년 뒤 처음이다.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됐다.

박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종료 뒤 미국의 이란 전쟁 관련 종전 협상 전략이 변화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유가에 대한 글로벌 국채 금리의 민감도가 높아질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국채 금리 급등 영향에 15일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500.8원으로 집계됐다. 4월7일 뒤 처음으로 1500원선에 올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속 1500원선에 머물면 외환당국이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500원선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