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가 기존 흥행작들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컴투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47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컴투스 1분기 영업이익 51억 흑자 지속, 야구게임 성과 힘입어

▲ 컴투스는 13일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51억 원을 내며 영업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시했다. <컴투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7억 원에서 206.9%가량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순손실 8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컴투스 본사는 영업이익 흑자 흐름을 유지했지만, 자회사들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본사 실적보다 다소 줄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한국프로야구(KBO)와 미국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리그 기반의 야구 게임 라인업이 이끌했다.

스포츠 게임 부문 매출은 63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3.9% 증가했다. 특히 3월 시즌 개막 전후로 진행된 국제 대회 스폰서십과 주요 선수 업데이트 등이 야구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회사 측은 "'컴투스프로야구 V26'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59% 증가했으며, 지난 3월에는 역대 월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개막 시즌 트래픽 또한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력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출시 12주년을 맞아 매출이 둔화했다. RPG 부문 매출은 5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56억 원보다 25.1% 감소했다.

컴투스는 하반기 대형 신작들을 앞세워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노린다.

우선 3분기에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기반의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며, '전지적 독자 시점' 등 인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규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는 야구 게임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기존작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구간"이라며 "하반기에는 대형 신작 2종이 더해져 최근 수년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