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전문의약품 유통채널 변경에 따라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이 기업가치에 반영됐다.
 
현대차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유통채널 변경 탓에 실적 부진"

▲ 대웅제약이 2026년 1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웅제약 사옥 모습. <대웅제약>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하반기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 확대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결과 등에 힘입어 성장 동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대웅제약 주가는 12일 14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유통채널 효율화 작업으로 인해 전문의약품 비중이 하락하면서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 증가와 연구개발 모멘텀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대웅제약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78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44.9% 밑도는 수준이다.

유통채널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고수익 제품 비중이 낮아진 데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통채널 효율화 작업으로 고마진 전문의약품(ETC) 제품 비중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판관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웅제약은 2026년 1분기 전문의약품 매출로 216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따.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2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확정된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재고 확보 수요가 발생하면서 1분기에 판매하지 못했던 물량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병상 사용률 확대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34억 원, 영업이익 20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