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회장 장재훈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 받아, "중국 전기차와 경쟁 만만치 않아"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오른쪽)이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은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재훈 그룹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핵심 기술 확보로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장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 만들어온 업계 모든 사람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동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기업인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5단계 산업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훈장이다. 자동차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이 수훈된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장 부회장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대외적 불확실성에 대한 극복 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상품의 종합 경쟁력이 중요한데, 혁신성 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가지고 있어야 할 근본적 품질과 안전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면서 원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이미 보편화돼 있는 전동화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에 안전과 품질을 어떻게 더 공고히 하느냐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중국 전기차 공세가 만만치 않고, 중국산 차량이 갖고 있는 원가 경쟁력은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전과 품질뿐만 아니라 서비스, 소비자 경험까지 개선하지 않으면 경쟁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런 경쟁을 통해 그룹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