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예금보험공사가 예별손해보험 매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공고 입찰을 추진한다.

예금보험공사는 6월30일까지 예별손해보험 매각 인수제안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예별손해보험 매각 재공고, 6월30일까지 인수제안서 접수

▲ 예금보험공사가 예별손해보험 매각 재공고 입찰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별손해보험은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자산, 부채를 이전받아 보험 계약 유지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입찰에 참여하고 싶은 잠재매수자는 약 7주 동안 실사를 진행한 뒤 6월30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금보험공사는 “4월16일 예별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유찰된 뒤 잠재매수자의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며 “일부 잠재매수자의 입찰참여 의향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1월 진행된 예별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 등 모두 3곳이 참여했다.

하지만 4월 본입찰에는 한국금융지주 1곳만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본입찰에는 최소 2곳 이상이 참여해야 유효경쟁이 성립한다.

이번 재공고입찰 결과 2곳 이상 참여하면 예금보험공사는 7월 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필요하다면 수의계약 진행을 검토할 수 있다.

이번 입찰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법률 시행령 제20조 제2항에 따른 재공고입찰에 해당한다.

관련법에 의거해 같은 방식, 조건으로 재공고입찰을 진행하고 동일한 차수 안에서 복수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으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새로운 잠재 인수 후보 가운데 하나로 태광그룹이 언급된다.

이번 입찰 이후로도 매각이 무산되면 예금보험공사는 공개매각을 중단하고 예정된 바와 같이 5개 손해보험사(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로 계약을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2025년 7월 예금보험공사 주도 아래 일정 기간 계약이전 준비와 매각을 병행해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적합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계약이전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전체 정리 일정이 지연되지 않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공개매각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예별손해보험이 보유한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보호된다”며 “보험계약자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