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함은경 JW중외제약 각자대표이사가 자체 개발 통풍 신약 후보물질인 에파미뉴라드 연구개발(R&D) 성과로 임기 첫 해부터 존재감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에파미뉴라드는 JW중외제약이 오랜 기간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온 끝에 상업화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후기 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함 대표가 임상 3상에서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JW중외제약이 신약개발 역량을 다시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말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결과보고서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파미뉴라드는 신장에서 요산을 다시 몸 안으로 재흡수하는 통로 단백질인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요산 배설 촉진제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통풍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 등에 쌓여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에서 신장 기능 저하 환자 사용 제한, 약물 상호작용, 안전성 문제 등이 지적돼 온 만큼 새로운 치료 선택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분야로 꼽힌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 나라에서 진행했다. 임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되면 우선 국내 허가 절차를 밟은 뒤 임상에 참여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파미뉴라드는 JW중외제약의 신약개발 전략에서 상업화 가능성을 가장 먼저 가늠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함 대표 입장에서 보면 통풍 치료제의 상업화가 대표이사로서의 가장 큰 과제나 다름없다.
함 대표는 지난해 12월 그룹 임원인사에서 JW중외제약 각자대표에 올라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다.
함 대표는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한 뒤 40년 동안 개발팀장과 수액마케팅팀장 등을 거쳤으며 이후 JW바이오사이언스와 JW메디칼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그룹 안에서 기술과 연구개발 기반 사업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JW중외제약의 바이오 신약 연구 조직인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아온 그는 2025년 3월 사내이사로 합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에파미뉴라드가 함 대표 체제에서 시작된 과제는 아니다. 하지만 임상 3상 결과 도출 시점이 함 대표의 각자대표 선임 첫 해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해당 성과와 함 대표의 역량은 연관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함 대표가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사령탑으로서 가장 먼저 통풍 치료제의 임상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는 점에서 해당 일정은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 전략을 평가하는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비는 2021년 506억 원, 2022년 611억 원, 2023년 741억 원, 2024년 833억 원, 2025년 1079억 원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14%인데 이는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쓰는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인 대웅제약이나 한미약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이외에도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넓히고 있다.
JW0061은 최근 임상 1상에 들어갔다. JW중외제약은 이를 기존 치료제와 다른 작용기전을 지닌 ‘퍼스트 인 클래스’ 탈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으로서는 최근 영업활동 관련 행정처분 등으로 단기 악재를 맞은 상황에서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JW중외제약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품 31개 품목 판매에 대해 6일부터 8월5일까지 3개월 동안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벌어진 약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최근 항소심에서 혐의가 확정되면서 이뤄진 후속조치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을 받지 못했다는 점도 함 대표가 신약 개발 성과를 내야 할 필요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연구개발 투자와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제약사를 정부가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신약 개발 성공 여부가 인증을 가르는 것이 아니지만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라는 대외 신뢰도와 정책 지원 측면에서 상징성이 작지 않다.
JW중외제약은 2023년 11월 약사법 위반 행정처분이 확정되면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 취소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신청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에파미뉴라드는 JW중외제약이 오랜 기간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온 끝에 상업화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후기 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 JW중외제약이 2026년 말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도출할 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함은경 JW중외제약 대표이사. <비즈니스포스트>
함 대표가 임상 3상에서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JW중외제약이 신약개발 역량을 다시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말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결과보고서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파미뉴라드는 신장에서 요산을 다시 몸 안으로 재흡수하는 통로 단백질인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요산 배설 촉진제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통풍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 등에 쌓여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에서 신장 기능 저하 환자 사용 제한, 약물 상호작용, 안전성 문제 등이 지적돼 온 만큼 새로운 치료 선택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분야로 꼽힌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 나라에서 진행했다. 임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되면 우선 국내 허가 절차를 밟은 뒤 임상에 참여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파미뉴라드는 JW중외제약의 신약개발 전략에서 상업화 가능성을 가장 먼저 가늠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함 대표 입장에서 보면 통풍 치료제의 상업화가 대표이사로서의 가장 큰 과제나 다름없다.
함 대표는 지난해 12월 그룹 임원인사에서 JW중외제약 각자대표에 올라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다.
함 대표는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한 뒤 40년 동안 개발팀장과 수액마케팅팀장 등을 거쳤으며 이후 JW바이오사이언스와 JW메디칼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그룹 안에서 기술과 연구개발 기반 사업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JW중외제약의 바이오 신약 연구 조직인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아온 그는 2025년 3월 사내이사로 합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에파미뉴라드가 함 대표 체제에서 시작된 과제는 아니다. 하지만 임상 3상 결과 도출 시점이 함 대표의 각자대표 선임 첫 해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해당 성과와 함 대표의 역량은 연관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함 대표가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사령탑으로서 가장 먼저 통풍 치료제의 임상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는 점에서 해당 일정은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 전략을 평가하는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비는 2021년 506억 원, 2022년 611억 원, 2023년 741억 원, 2024년 833억 원, 2025년 1079억 원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14%인데 이는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쓰는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인 대웅제약이나 한미약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이외에도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넓히고 있다.
▲ JW중외제약이 2025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용을 14% 지출했다. 사진은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JW사옥. < JW중외제약 >
JW0061은 최근 임상 1상에 들어갔다. JW중외제약은 이를 기존 치료제와 다른 작용기전을 지닌 ‘퍼스트 인 클래스’ 탈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으로서는 최근 영업활동 관련 행정처분 등으로 단기 악재를 맞은 상황에서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JW중외제약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품 31개 품목 판매에 대해 6일부터 8월5일까지 3개월 동안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벌어진 약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최근 항소심에서 혐의가 확정되면서 이뤄진 후속조치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을 받지 못했다는 점도 함 대표가 신약 개발 성과를 내야 할 필요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연구개발 투자와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제약사를 정부가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신약 개발 성공 여부가 인증을 가르는 것이 아니지만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라는 대외 신뢰도와 정책 지원 측면에서 상징성이 작지 않다.
JW중외제약은 2023년 11월 약사법 위반 행정처분이 확정되면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 취소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신청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