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 bhc 베트남 진출 위해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 4월29일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오른쪽)와 탄 킴 영 하오오픈푸드 회장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창고43 서여의도점에서 만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한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8일 bhc가 베트남 현지 식음료 유통 기업 하오오픈푸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현지 파트너에게 일정 지역 내에서 가맹점 모집, 운영 및 브랜드 관리 독점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4월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창고43 서여의도점에서 하오오픈푸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와 탄 킴 영 하오오픈푸드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오오픈푸드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식음료 및 소매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하오오픈푸드는 기존 싱가포르에서 bhc치킨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bhc의 10번째 해외진출 국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하노이·호치민·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10년 안에 모두 50개의 매장을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송호섭 대표는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인 2024년 8월 회사 이름을 기존 bhc에서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변경했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만으로는 종합 외식 기업의 위상을 담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후 브랜드 법인을 통합하고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이닝브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로는 bhc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창고43, 원조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등이 있다. 특히 북미와 동남아시아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bhc만 보면 북미에서는 2025년 4월 북미 1호점인 LA파머스마켓점에서 미국 가맹사업 확장을 위한 첫 파트너 세션을 열었다. 같은해 8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5호점인 칼스배드점을 오픈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2024년 말 인도네시아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12월에 인도네시아 1호점의 문을 열었다.

송호섭 대표는 "이번 베트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현지 파트너사의 유통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장 확대와 브랜드 안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