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8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기존 7만8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하향, 기존 게임 매출 하향세 예상보다 빨라"

▲ 8일 메리츠증권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6만8천 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 사옥 지타워. <넷마블>


이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예상보다 빠른 하향세와 최근 신작 성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해외 도전이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기존 주요 지역에서의 최소한의 성과가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 매출 6517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수치다.

다만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가 두드러지면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와 지난해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매출이 일평균 10억 원 수준에 그치는 등 신작 성과도 예상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마케팅비는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1682억 원이 집행되면서,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이 2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며 수업료를 지출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작 공백기에 진입하는 시기인 만큼 기존 게임의 매출 반등, 보유 지분 가치 상승, 혹은 예상치 못한 신작의 글로벌 성과 등이 시장의 관심을 다시 이끌기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