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가 가전시장 침체 영향으로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다.

롯데하이마트는 2026년 1분기 매출 4969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37억 원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148억, 가전시장 침체로 적자폭 확대

▲ 롯데하이마트는 2026년 1분기 매출 4969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을 거뒀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본사. <롯데하이마트>


순손실은 지난해 1분기보다 66억 원 늘어난 204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가전시장 침체와 이사 수요 감소 등 비우호적 시장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며 "이러한 업황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상품 구조를 개편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먼저 가격대 별로 구분해 상품 전략을 강화한다. 고가 상품의 경우 인공지능(AI) 제품을 중심으로, 중저가 상품에서는 해외 브랜드 제품 라인을 강화한다. 단독으로 공개하는 상품 구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부동산 침체에 따라 감소한 수요는 생활 서비스와 연계해 확보에 나선다. 포장 이사와 입주 청소, 인테리어 분야 업체와 협업해 가전 구매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또 롯데하이마트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4대전략'을 고도화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고객 평생 케어 △자체브랜드(PB) ‘플럭스(PLUX)’ △지역 거점형 매장 전략 △가전 전문 이커머스 구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7월 1~2인 가구를 겨냥해 플럭스 단독 매장을 낼 계획을 세웠다. 이커머스 부문에서는 자체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를 중심으로 대화형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4대전략' 관련 매출 비중을 지난해 38% 수준에서 올해 45%까지 비중을 높이겠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