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콘텐츠 비즈니스 구축과 해외 브랜드 독점 유통, 고객 체험형 콘텐츠 등으로 사업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6일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유통 플랫폼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전략 다변화 가속화,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 결합한 플랫폼 전환"

▲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프렌치 아웃도어 브랜드 'AIGLE(에이글)' 정규매장 전경. <롯데홈쇼핑>


먼저 롯데홈쇼핑은 캐릭터 ‘벨리곰’을 중심으로 팬덤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로 단순 콘텐츠를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표적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출시 초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뒤 대형 오프라인 전시로 대중적 관심을 확대했다.

올해는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 팝업매장, 카 퍼레이드 등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이벤트를 선보였다.

2024년부터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현재 9개 나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20%다. 4월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대형 전시를 진행해 7m 크기의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롯데홈쇼핑은 또한 해외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전담하는 브랜드 파트너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에이글은 1853년 프랑스에서 출발해 천연 고무부츠를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온 브랜드다.

롯데홈쇼핑은 팝업매장 등 오프라인 중심 전략으로 에이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서울 압구정과 한남동 등 주요 상권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그밖에 자사몰 오픈으로 디지털 판매 기반을 마련한 결과 에이글 매출은 2년 만에 3배 성장했다. 최근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정규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서울 도산공원 인근 매장 출점을 통해 핵심 상권 중심의 유통망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4월24~25일에는 서울 북촌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블루재’에서 고객 초청 행사 ‘유유자적 희희낙락’이 진행됐다. ‘한옥의 여백에 담아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최유라씨와 이유리씨, 최희씨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참여해 고객과 직접 소통했다. ‘향·미식·뷰티’ 주제의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