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래형 AI 홈 연구기지 '씽큐 리얼' 고도화, 데이터 기반 AI 기술 강화

▲  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AI 홈의 미래를 연구하는 공간 '씽큐 리얼'을 업그레이드했다고 6일 밝혔다.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미래 AI 홈의 핵심 기술을 연마하는 전초기지인 '씽큐 리얼'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공감지능(AI)' 생태계를 확장한다.

단순히 가전을 배치한 전시관을 넘어, 실제 주거 환경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생활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즉각 반영하는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AI 홈 연구공간 '씽큐 리얼'이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약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는 가구원 수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연구에 집중했다면, 새단장한 공간은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국민주택 규모(30평대)'로 구성됐다.

현관부터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욕실에 이르기까지 인테리어 마감재와 배선, 조명 등을 실제 가정과 동일하게 구현해, 고객의 동선과 기기 사용 패턴을 더욱 심도 있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생성형 AI가 탑재된 홈 허브 '씽큐 온'을 중심으로 한 초연결 생태계 구축이다.

씽큐 온은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며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집 안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한다. 씽큐 리얼의 연구원들은 이곳에서 수집되는 실생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험·검증하며, 도출된 결과물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즉각 반영한다.

씽큐 리얼은 건설사, 인테리어 업체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전략적 쇼룸으로도 활용된다.

LG전자는 파트너사들에게 AI 홈의 유용성과 확장성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현장에서 수집된 목소리를 다시 연구개발(R&D)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만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집결한 LG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해 사업부의 협업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씽큐 리얼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홈 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