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 코스알엑스와 라네즈가 2026년 하반기 해외 사업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17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아모레퍼시픽 하반기 해외 사업 좌우할 코스알엑스·라네즈 주목"

▲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17만8천 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직전거래일인 4월30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자회사 '코스알엑스'의 매출 성장세를 2026년 2~3분기에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라네즈 역시 해외에서 추가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코스알엑스는 2025년 4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는 2026년 1분기 6개 분기 만에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다.

다만 라네즈는 올해 1분기 해외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립 제품 비중이 높은 구조였던 만큼 회사는 해외 시장에서 스킨케어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와 라네즈 브랜드의 성과가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두 브랜드가 하반기에 성과를 낸다면 해외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58억 원, 영업이익 1267억 원을 거뒀다고 잠정집계했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8% 늘어난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해외 사업에서는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국내 사업은 매출이 9%, 영업이익이 65% 증가했으며 해외 사업은 각각 6% 증가했지만,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58억 원, 영업이익 4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