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니로’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열린 '더 뉴 니로'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더 뉴 니로를 직접 타봤다.
더 뉴 니로 시승 차로는 1.6 하이브리드 모델 시그니처(3464만 원)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18인치 휠, 컴포트, 프리미엄, 스타일, 드라이브와이즈Ⅱ, LED 실내등, 선루프 등 모든 옵션(706만 원)이 들어간 4170만 원 짜리 차량이 제공됐다.
니로는 2016년 기아 첫 친환경 전용 SUV로 출시됐다. 더 뉴 니로는 2022년 1월 나온 2세대 모델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전기차 모델이 단종되면서 하이브리드차로만 판매된다.
▲ 더 뉴 니로 후면.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올해 1월 내놓은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와 '더 뉴 니로'를 비교하는 의견들이 많지만, 직접 타보니 더 뉴 니로만의 강점을 느낄 수 있었다.
외관은 기존 2세대 모델과 비교해 더 세련되고, 기아 패밀리룩을 강조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멀리서 봐도 기아 차량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을 하면서도 편하게 조작할 수 있었다.
1·2열 모두 동급 최고 수준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하면서 소형 SUV임에도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했다. 2열에 앉았을 때도 답답하다는 느낌 없이 쾌적했다.
▲ 더 뉴 니로 내부. <비즈니스포스트>
18인치 휠과 빌트인 캠이 탑재된 시승 차의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8.8㎞다. 하지만 경기 광주시부터 인천 미추홀구 인천문학경기장까지 편도 55.2㎞ 코스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리터당 22.6㎞를 기록했다.
최근 고유가로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뛰어난 연비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주행 코스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장점이 빛을 발했다. 신호등과 도로 정체 등이 이어지는 도심 주행 환경에선 구동 모터를 가동해 조용하고 매끄러운 주행 성능을 제공했다. 전기차를 운전할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고속도로에서는 소형 SUV답게 경쾌한 주행감을 보여줬다. 고속 주행 코스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게 속도가 올라갔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더 즉각적 반응 속도를 보여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 더 뉴 니로 측면. <비즈니스포스트>
실제 시승 구간에서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지날 때도 노면 진동이나 소음이 방해가 되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 음악 감상이나 전화 통화를 할 때 유리창에서 발생하는 풍절음은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는 발라드부터 댄스, 힙합, 재즈,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했다.
더 뉴 니로에는 100와트(W) C타입 USB 충전 단자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100W 출력은 휴대전화는 말할 것도 없고 노트북과 태블릿PC까지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이 50% 밑으로 떨어졌던 스마트폰을 충전 케이블에 연결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90% 이상까지 충전되는 성능을 보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