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TV 광고 부진에 따라 올해 이익 추정치가 낮아졌다.
 
삼성증권 "CJENM 목표주가 하향, 분기별 실적 부침 있지만 수익성 개선 방향은 뚜렷"

▲ CJENM이 TV 광고 부진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CJENM 본사. < CJENM >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3일 CJENM 주가는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50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622.1%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만 보면 시장기대치 320억 원을 밑돌게 된다.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애초 기대보다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TV 광고 매출 감소와 티빙의 콘텐츠 수급 비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동계 올림픽과 글로벌 분쟁 장기화에 따라 시청 수요가 보도 채널에 집중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은 국내외 사업자와 협업을 확대하며 가입자 증가와 함께 광고 매출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2026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독점 생중계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이 일시에 반영되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극장 개봉작이 부재했지만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부가 판권 매출이 인식됐다. 피프스시즌 또한 시리즈 3편을 납품했다.

음악 사업부문은 알파드라이브원의 데뷔 앨범 판매량이 146만 장 이상으로 견조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제로베이스원의 콘서트도 진행됐다.

다만 2025년 1분기에는 일본 라포테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콘서트가 있었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엠넷플러스 관련 투자 등으로 수익성 하락도 예상됐다.

커머스 사업부문은 패션과 뷰티, 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가 안정적 이익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됐다.

CJENM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5조5131억 원, 영업이익 1825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37.3%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은 0.1% 늘고 영업이익은 11.3% 줄어들었다.

최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 부침은 있겠지만 수익성 개선 방향은 뚜렷하다”고 말했다.

티빙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독자 체류 시간 증가와 가입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러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해 구독자 기반을 넓히는 한편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내 브랜드관 입점을 기점으로 콘텐츠의 해외 유통 확대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됐다.

음악 사업부문은 올해 지역과 장르를 다변화하며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플랫폼 사업 고동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1월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이 첫 선을 보였으며 4월에는 중국 보이그룹 ‘모디세이’가 데뷔한다.

2분기에는 AOMG 레이블 산하 걸크루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한일 합작 걸그룹 ‘하입 프린세스’도 한국과 일본에서 공개된다. ‘프로듀스101 재팬: 신세계’가 3월 말 방영을 시작하면서 신규 일본 보이그룹 또한 빠르면 연내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 TV 채널과 교차 편성으로 글로벌 가입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수익 모델 다각화를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도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TV 광고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은 분명 아쉽지만 방송과 디지털 통합 상품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개선 방향은 유효해 매수 의견은 유지하나 올해 TV 광고 매출 하향으로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수익성을 낮춰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