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차도 나트륨 배터리 개발 성과, 시제품 마치고 경쟁에 본격 합류

▲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개발한 나트륨 배터리팩 시제품 모습. <베이징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가 나트륨(소듐)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20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베이징자동차는 전날 나트륨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자동차는 나트륨 배터리팩에 ㎏당 170Wh(와트시) 에너지 밀도를 갖춘 각형 모양 배터리셀을 넣었다. 

해당 배터리는 고속 충전 지원에 완충까지 11분이 걸린다.

또한 영하 20도의 저온에서도 92% 에너지 출력을 유지한다고 베이징자동차는 주장했다. 

베이징자동차는 “과충전이나 과열 및 기계적 충격 테스트에도 나트륨 배터리에 불이 붙거나 폭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트륨 배터리는 말 그대로 배터리 양극재에 나트륨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기존 리튬 양극재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장점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CATL과 BYD 등 상위 배터리 기업이 나트륨 배터리 제품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베이징자동차 또한 성과를 낸 것이다. 

CATL은 창안자동차와 협력해 올해 중반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BYD 또한 2월에 개최한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최대 1만 회의 충방전 횟수를 달성한 나트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CNEV포스트는 “중국 업체가 리튬 배터리의 대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베이징자동차도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