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기업 주식보다 엔비디아의 상승 전망이 더 밝다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반도체 관련주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 반면 엔비디아는 저평가 구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GB200 GPU 기반 인공지능 서버 홍보용 이미지.
마이크론을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관련주 주가는 미래 성장성을 반영해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2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모간스탠리 분석을 인용해 “메모리반도체 관련주가 시스템반도체보다 오랜 호황기를 누릴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마이크론 대신 엔비디아를 다시금 반도체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주 주가는 모간스탠리가 강세 전망을 내놓은 뒤 300~900%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인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기회가 열렸다는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거대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앞으로 3년 동안의 메모리반도체 필요 물량을 미리 주문하고 선금을 지불하는 사례도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장기간 지속되는 호황기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들과 유사한 업황 호조 효과를 누릴 공산이 큰 반면 주가에는 이러한 성장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AMD와 구글, 브로드컴 등 경쟁사가 엔비디아를 추격하며 위협을 키우고 있지만 이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엔비디아가 주요 고객사들 가장 선호하는 협력사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결국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의 고가 인공지능 반도체가 강력한 수요 기반을 지켜내면서 향후 주가 상승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를 향하고 있던 시장의 우려는 수 개월 안에 내년 실적을 바라보는 기대감으로 바뀔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에 확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