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스마트폰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예측이 나왔다. 애플이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설 자리를 점차 잃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픈AI 기업로고.
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경쟁사들에 밀려 시장에서 설 자리가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과 매출 급증은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문제를 일시적으로 덮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자체 회계연도 1분기(2025년 4분기) 아이폰 매출은 850억 달러(약 124조 원) 안팎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애플이 빅테크 경쟁사들에 크게 뒤처진 인공지능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이러한 성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들은 성능이 아닌 사용경험 때문에 애플 제품을 구매한다”며 인공지능 관련 기능은 앞으로 소비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이 아이폰에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시장에서 선택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오픈AI가 애플에 갈수록 중요한 잠재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을 점차 확대하며 결국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기로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AI의 스마트폰 형태 제품은 기존의 운영체제 기반 모바일 생태계에 구애받기보다 인공지능 기술을 중점으로 설계한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새로운 세상에서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스마트폰 시장을 지켜내더라도 빠르게 변화하는 IT업계의 흐름에는 뒤처지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이 살아남을 길은 결국 자체 인공지능 기술력을 높이는 것밖에 없다는 평가도 나왔다.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 모델을 도입하거나 다수의 인공지능 하드웨어를 선보이는 등 애플의 현재 전략은 모두 임시방편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하드웨어만으로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경쟁사들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그러나 발전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