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해상 목표주가 3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올투자 "현대해상 4분기 적자 지속, 실손 손해율 상승에 시장 전망 밑돌 것"

▲ 현대해상이 2025년 4분기 영업손실을 지속한 것으로 추정됐다.


27일 현대해상 주가는 2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025년 4분기 실손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적자를 지속했을 것”이라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감소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2025년 4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손실 1120억 원, 순손실 826억 원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둘 다 적자를 지속한 것이다.

4분기 보험손익 1490억 원 적자로 추산됐다. 1년 전 같은 기간(-480억 원)보다 적자폭이 커지는 것이다.

높아진 3·4세대 실손 손해율을 반영하며 손실계약 전환 및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계절적 손해율 상승 등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 적자폭도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손익은 1년 전보다 5.12% 감소한 370억 원으로 파악됐다. 

다만 자본적정성은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최근 후순위채 등 비조건부 자본성증권 발행내역 부채현황 등을 고려하면 감독기준 지급여력비율(K-ICS)과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률 완화 기준을 무난히 충족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관건은 배당가능시점 현실화 여부”라며 “2026년 배당 여부는 앞으로 순자산 동향을 추가로 확인한 뒤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